하도 인터넷상에서 반응이 좋아서 장마철 비가 많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마지막 타임을 예매해서 퇴근길에 봤습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람들의 반응에 비하면 별로였습니다...
여러 평처럼 잘짜여진 시나리오이고 그로인해 후반부로 갈수록 흡입력이 있어 관객의 주의를 다른데 돌릴 수 없게 만드는데는 성공했습니다.
또한 종교 갈등에서 시작된 중동의 전쟁에 대한 고통과 허무함의 메시지를 관객에게 각인 시키는데도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다입니다... 좋은 영화에 있어야 할 아름다움이나 감동은 없었습니다.
말에게 밭을 갈게했으면 그 보상으로 당근을 줘야 하는데... 영화를 시종일관 고통스럽게 봤으면 그 댓가가 있어야 하는데 그냥 고통만이 남은 느낌입니다.
영화가 끝나고도 계속 생각에 남습니다... 하지만 그건 고통스럽고 꿀꿀한 느낌입니다... 뒷맛이 개운치가 않습니다.
부산영화제인가 에서 좋은 평을 받은 영화라고 들었는데 그렇듯.. 독립영화 스러운 영화입니다. 한 여인의 삶을 통해 전쟁의 고통과 종교의 단점에 대해서 지적하려고 했지만 너무나 터부시되고 고통스러운 소재로 접근한 것을 보더라도 독립영화 스러운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 별로입니다...
괜찮게 만들어진 영화지만 사람들의 좋은 입소문에 비해서는 못 미친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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