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만 제국이라고도 하며, 14세기부터 터키 공화국이 수립될 때까지 발전했던 나라.
오스만 제국 - 이슬람의 새로운 지배자
이슬람교를 믿었던 셀주크 튀르크1)가 십자군 전쟁 이후 쇠퇴하자 이 지역은 한동안 혼란에 빠졌어. 그 틈을 타 셀주크 튀르크의 지배를 받던 오스만 튀르크는 오늘날의 터키 지역에 오스만 제국을 세웠어. 오스만 제국은 1453년 비잔티움 제국을 정복한 후, 이스탄불로 이름을 고쳐 수도로 삼으면서 발전하기 시작했어. 오스만 제국이 가장 전성기에 달했던 것은 술레이만 1세 때의 일이야. 그는 동쪽으로는 이란을 서쪽으로는 이집트와 북부 아프리카를 점령한 후 동서양을 잇는 대제국을 건설했어.
술탄이 사는 궁궐 안 은밀한 곳에는 술탄의 여자들만 거주하는 하렘이라는 곳이 있어. 하렘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진 여인은 술레이만의 아내 중 하나였던 록셀란이야. 원래는 노예 출신인데, 뛰어난 미모와 음악적 재능으로 술탄을 휘어잡아 아들을 넷이나 낳았지. 자기 아들을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술레이만을 움직여 다른 왕자들을 모두 반역으로 몰아 죽이는 끔찍한 일도 서슴지 않았어. 물론 그 과정에서 자기 아들도 2명이나 죽었어. 원래 오스만 제국에서는 왕이 될 왕자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왕자들은 모두 죽였거든. 술탄의 권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반란이 일어나면 안 되기 때문에 만들어진 무서운 풍습이었지.
한편으로 무척이나 넓은 땅을 통치하기 위해 오스만 제국은 종교적인 관용2)을 베풀어 주었어. 이슬람교만을 인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굳이 이슬람교를 믿지 않아도 세금만 잘 내면 다른 종교도 인정해 주는 정책을 편 거지. 이 덕에 오스만 제국 내에는 수많은 종교와 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다양한 문화가 함께 발전할 수 있었어.
- 출처 : 세계사 개념사전, 공미라, 김애경, 최윤정, 2010.7.12, (주)북이십일 아울북
'서양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세기의 이슬람 문화권 (0) | 2012.11.30 |
---|---|
몽골제국 (0) | 2012.11.30 |
영국의 역사 (2) | 2008.02.22 |
고대 유럽의 정복자 켈트족 (3) | 2008.02.21 |
영국의 식민지였던 나라들 (0) | 2008.02.03 |